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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에서 정산 지연 및 중단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티몬과 위메프는 대한민국의 온라인 쇼핑몰로, 두 기업은 모기업 큐텐의 인수합병으로 인한 자금 흐름 악화로 인해 판매자들에게 정산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두 기업에 입점한 판매자들은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이미 판매한 상품을 취소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늘어났습니다. 월간 거래액은 지난달 기준 1조 1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어 환불 대란으로 대규모 피해를 낳았던 '머지 포인트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태 수습을 위해 구영배 대표는 귀국하여 위기 상황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출처: CLOVA X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와중에 우연히 11번가에 쇼핑을 하러 방문했다가 평소와 다른 문구들을 발견했다. 

 

 

 

 

바로,

 

"소비자는 믿고 판매자는 안심하고" 라는 문구였다. 

 

11번가 앱을 열면 바로 보이는 화면에 배너와 팝업에 나타난 이 문구는 온라인 유통사의 주요 이해관계자인 "구매자"와 "판매자" 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해당 배너나 팝업을 클릭하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간다. 

 

 

 

 

 

 

이번 사태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정산' 부분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고객이 결제한 금액을 판매자에게 적절한 기간 내에 정산하지 못하며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신용을 잃었다. 이에 대해 11번가는 "다음날" "100% 정산"이라는 시스템을 보장한다. 

 

 

 

 

원래 온라인 유통 시스템은 구매한 고객의 상품이 구매확정이 된 이후 정산된다. 하지만 11번가는 "빠른정산"이라는 제도를 통해 이보다 빠른 단계에서 판매자에게 정산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판매자가 가능한 것은 아니고 몇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우수한 점수를 유지하는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업체 스스로의 손해를 방지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해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11번가의 방침은 온라인 유통사를 이용하는 많은 고객들과 판매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시점에 그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전략이며 각자의 손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유통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티몬, 위메프의 사실상 영업 중지가 발생한 시점에서 잠재 고객과 판매자를 끌어올 수 있는 전략이기도 하다. 즉, CSR을 넘어서 CSV 경영의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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